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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비 브라이언트 떠난날…네이마르는 '등번호 24번' 세리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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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추락사 코비 위해 손가락으로 2 와 4

중앙일보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가 골을 터트린 뒤 양손으로 숫자 2와 4를 만들었다.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브라이언트가 선수 시절 달고 뛰었던 등번호를 의미한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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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네이마르(28·브라질)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를 추모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네이마르는 27일 프랑스 릴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1 릴과 경기에서 후반 7분 골을 터트린 뒤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숫자 ‘2’와 ‘4’를 만들었다.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두 손으로 기도하는 포즈를 취했고, 이어 한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켰다.

브라이언트가 LA레이커스 선수 시절 달고 뛴 등번호 ‘24’를 의미했다. 앞서 브라이언트는 현지시간 26일 아침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에서 전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하프타임 때 이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2017년 파리생제르맹 훈련장을 찾은 브라이언트와 친분을 쌓았다. 이날 2-0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는 “농구 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계의 슬픈 소식이다. 그를 위한 셀레브레이션이었다”고 말했다.

농구계도 브라이언트를 애도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고통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친동생 같았던 코비를 사랑했다”고 슬퍼했다. LA레이커스에서 함께 뛴 샤킬 오닐은 “친구와 조카를 잃은 비극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조의를 표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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