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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시즌 상금이 사상 최초로 27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KLPGA 투어는 "올해 11월 첫째 주에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며 "이로써 올해 KLPGA 정규 투어는 총 31개 대회에 총상금 270억 원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11월 6일부터 사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에는 96명이 출전하는데, KLPGA 투어 72명과 싱가포르골프협회 소속 21명, 스폰서 초청 선수 3명으로 구성됩니다.

KLPGA는 "싱가포르오픈을 통해 중국, 베트남,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대회 개최 영역을 넓히며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KLPGA는 이달 초 2020시즌 일정을 발표하면서 "총상금 액수가 지난해 253억 원보다 16억 원 정도가 늘어난 269억 원"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신설되면서 사상 최초로 정규투어 상금만 270억 원을 넘기게 됐습니다.

이밖에 다른 대회들도 지난해보다 상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어 총상금 규모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2020시즌 개막전으로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 이어 2020년 첫 대회는 3월 타이완 여자오픈입니다.

올해 국내 첫 대회는 4월 9일 개막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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