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오픈이 신설된 KLPGA투어 2020시즌은 총상금 270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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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정규투어 총상금 270억원 돌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2020시즌 규모다. 28일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이 만들어졌다"며 "신설 대회 총상금은 1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11월6일부터 사흘 동안 96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장소는 싱가포르의 타나메라골프장의 템피니스코스다.

KLPGA투어는 중국, 베트남,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영역을 넓혔다.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총 31개, 총상금 270억원으로 펼쳐진다. 개막전은 지난해 12월 효성챔피언십, 오는 11월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에서 대장정을 마감한다. 올해 첫 대회는 3월 대만여자오픈이다.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국내 개막전을 시작하고, 같은 달 첫 메이저 KLPGA챔피언십이 이어진다.

6월 한국여자오픈, 8월 한화클래식,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이 5개 메이저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S-OIL챔피언십(이상 1억원), 롯데칸타타여자오픈(2억원) 등이 총상금을 증액했다. 10억원 이상 특급매치는 7개, 최대 상금은 15억원이 걸린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이다. 다른 대회들도 증액을 검토하고 있어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