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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전 SK 투수 산체스 “일본 문화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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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2년간 활약한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앙헬 산체스(31)가 들쁜 기분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산체스는 28일 오후 루비 데 라 로사(31), 티아고 비에이라(27) 등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들과 같이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8년과 2019년 SK 유니폼을 입었던 산체스는 KBO리그 통산 25승 13패 272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150km대 빠른 공이 장점이다.
매일경제

앙헬 산체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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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즌 종료 후 SK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연봉 3억4000만엔(약 36억7000만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역대 일본 프로야구 1년차 외국인 투수 최고 대우다. 지난해 SK의 계약 조건은 연봉 및 옵션 포함 최대 120만달러(약 14억원)였다.

산체스는 류현진(33)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야마구치 순(33)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등번호도 스캇 매티슨(36)이 사용했던 20번을 받았다.

산체스는 “일본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우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것이 과제다. 리그, 타자를 잘 분석하는 게 중요한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뛰는 걸 즐겼다. 그는 “새로운 동료들과 만남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회에) 일본 문화를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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