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사건 조작 의혹' 강용석, 의심 눈길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김미나)의 폭행 사건을 강간치상 혐의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에 강용석 변호사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지만, 누리꾼들은 강용석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을 주장했던바.

4일 디스패치는 지난 2015년 강용석이 도도맘 폭행 사건을 조작, 가해자인 A 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도맘은 지난 2016년 서울 신사동 한 식당에서 A 씨가 맥주병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도도맘과 A 씨가 합의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강용석은 도도맘이 더 많은 합의금을 갈취할 수 있게 A 씨가 하지 않은 강제추행을 주장, 고소장에 강제추행죄를 포함했다. 그러면서 강용석은 도도맘에게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증거 채취, 피해 진술을 지술했다. 뿐만 아니라, 치료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조사를 받으라거나, A 씨의 신상정보를 언론에 흘리라는 등의 지침을 내리면서 "합의금이 억대로 올라간다"라고 도도맘을 설득했다.

도도맘은 당초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하자는 강용석 주장에 "그게 되냐" "거짓말을 해야 한다" "전혀 (강간하려고 한) 그런 적이 없다"며 망설이더니, 결국 강용석 지시에 따라 적극 동참했다.

스포티비뉴스


해당 보도가 전해지자, 파문은 일파만파 불거졌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과거 부적절한 관계로 구설수에 올랐던 바, 해당 논란으로 도도맘 남편은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해당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강용석과 도도맘은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강용석은 이 사건으로 당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법정 구속됐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의 판결을 앞둔 상태.

스포티비뉴스


또한 강용석은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용석의 폭로로 시작된 성폭행 의혹에 김건모는 현재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강용석 아내가 김건모와 그의 아내 장지연의 주선자라고 알려지는가 하면, 장지연 사생활 루머까지 폭로했다.

그런 와중에, 강용석이 과거 도도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강용석이 김건모에게도 강간치상 혐의를 덮어씌우려 한 것이 아닌지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김건모는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면서, 자신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스포티비뉴스


김건모를 향한 신랄한 폭로를 계속해서 이어온 강용석은 '강간 조작 의혹' 보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5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간접적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가 매일 오전 9시에 진행하는 가로세로연구소 코너 '인싸뉴스'에 모습을 드러낸 것. 강용석은 많이 후원한 팬들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제가 걱정돼서 유독 더. 유독 오늘 슈퍼스티커를 많이 보내주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강용석은 "저는 흔들리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흔들리지 말라고 해주시니까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최근 강용석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로 단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계속 이어지는 '묻지마 폭로'로 비판도 받는 터. 일각에서는 이번 강용석의 강간 사건 조작 의혹을 두고, 그의 화제성을 이용한 자극적인 폭로 행보가 '역풍'을 맞은 모양새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용석이 무엇을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것인지, 강용석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