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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화재 시 죽음도 각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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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밝혔다.

ROAD FC 파이터 신동국은 지난달 31일 ROAD FC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에 전화통화로 출연했다. 킴앤정TV는 김대환 대표, 정문홍 전 대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격투기의 다양한 이야기, 선수 소개 등을 하고 있다.

신동국은 정문홍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저에게 하나의 꿈이 있다면 급박한 화재 현장에서 구조자 한 명을 업고 나오는 그런 현장에 출동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자가 꿈을 말하자 스승은 정문홍 전 대표는 “너는 사람을 구하려고 한다는 느낌보다 뭔가 네가 영웅이 되려고 하는 그림이 멋있어 보여서(웃음)”이라며 반박했다.

스승의 말에도 개의치 않고 신동국은 “소방관하면 제일 먼저 그려지는 모습이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해서 나오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어느 정도 영웅 심리가 있어야 현장에서 의협심도 나오고 용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부심이고, 사명감이기 때문에 영웅 심리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신동국은 현직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 격투기 훈련을 하며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ROAD FC에서 총 5경기에 출전, 3승 2패의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 힘든 소방관 일을 하면서도 힘든 격투기 선수 생활을 병행하기에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이가 적지 않다.

이에 신동국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 전에 특수부대에서도 힘든 걸 많이 경험해봤는데, 격투기라는 걸 접해보니까 격투기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힘들게 준비하시는 걸 제가 직접 해보니까 제가 일하는 소방 일도 힘들지만 격투기 하는 것도 그것 못지않게 힘들다고 생각한다. 다른 격투기 팬들도 그런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동국은 “소방관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건강이 항상 우선이고,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건강한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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