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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아들' 허훈, KBL 최초로 득점-어시스트 '20-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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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산 kt 허훈. 2020.01.2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은 허훈(25·부산KT)이 남자 농구의 새 역사를 썼다.

KT는 지난 9일 부산사진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24득점 2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허훈의 활약에 힘입은 KT는 91-89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달렸고, 21승 20패로 단독 5위 고지에도 올라섰다.

무엇보다 허훈에게 남다른 경기였다. 이날 허훈은 한국 프로농구 최초로 한 경기 20득점 이상 2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기록했다. 전반전에만 13점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경기 종료까지 코트를 가장 바쁘게 누볐다. 허훈이 올린 20-20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지난 1997년 프로농구가 시작된 이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20-20 기록이 나온 적은 있었으나 득점, 어시스트 부분에서 20-20 기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2005년 대구 오리온스에서 뛰던 김승현이 달성한 23개지만, 20득점엔 실패해 20-20 기록은 보유하지 못했다. 이날 허훈은 이상민, 김승현, 주희정에 이어 ‘한 경기 20어시스트’ 역대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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