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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도쿄 올림픽 8월 1일 '운명의 한일전'…첫 상대는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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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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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의 2020년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4일(한국 시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본선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FIVB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개최국 일본(세계 랭킹 7위)과 세르비아(세계 랭킹 3위) 브라질(세계 랭킹 4위) 도미니카공화국(세계 랭킹 10위) 케냐(세계 랭킹 19위)와 A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A조 팀들과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7월 26일 브라질과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세계 랭킹 4위 브라질은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FIVB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을 3-1로 이긴 경험이 있다.

28일에는 케냐와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30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고 8월 1일은 '숙적'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3일에는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는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또한 일본도 이길 경우 8강에서 수월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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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에는 중국,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터키가 배정됐다. A, B조 상위 4개 팀은 8강에 진출한다. 각 조 1위는 상대 조 4위와 8강전을 치른다. 2위는 3위, 3위는 상대 조 2위와 크로스 토너먼트 형식으로 8강이 진행되고 여기서 승리할 경우 4강에 진출한다.

8강전은 8월 5일에 열린다. 준결승전은 8월 7일, 결승전은 8월 9일에 진행된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44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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