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샛별'들의 축제에서 미국팀이 2년 연속 승리했습니다.

미국팀은 오늘(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NBA 라이징 스타스에서 월드팀을 151대131로 꺾었습니다.

NBA 올스타전에 앞서 열리는 라이징 스타스는 NBA 1∼2년 차 선수들이 미국 출신 선수와 비(非) 미국 출신 선수(월드팀)로 팀을 꾸려 맞붙는 경기입니다.

올해는 미국팀에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윌리엄슨에 이어 드래프트 2순위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자 모란트(멤피스), 월드팀엔 '슬로베니아 특급' 루카 돈치치(댈러스) 등이 출격했습니다.

프리시즌 부상으로 지난달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 중인 1순위 신인 윌리엄슨이 모란트와 여러 차례 화려한 플레이를 합작하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윌리엄슨은 1쿼터 5분을 남기고 모란트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로 첫 득점을 올렸고, 다음 공격에서도 모란트와 호흡을 맞춰 레이업 득점을 올렸습니다.

2쿼터 막바지에는 모란트가 절묘하게 올린 패스를 윌리엄슨이 다시 앨리웁 덩크로 연결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윌리엄슨은 1분도 되지 않는 사이에 3차례 덩크 슛을 꽂았는데, 130㎏에 육박하는 윌리엄슨의 힘찬 덩크가 이어지자 백보드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경기장 관계자들이 수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돈치치를 앞세운 월드팀에 끌려가던 미국팀은 3쿼터 마일스 브리지스(샬럿)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브리지스는 접전을 펼치던 3쿼터 막판 덩크 2개와 3점포 1방으로 순식간에 7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리지스는 최우수선수로 꼽혔습니다.

윌리엄슨은 14점, 모란트는 1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3점 슛과 덩크 콘테스트가 열리며 모레엔 올스타전이 펼쳐집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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