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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재성, 리그 4호 도움…킬은 아우에 2-1로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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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도 교체 출전…백승호는 잔트하우젠전 선발 63분 활약

연합뉴스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과 서영재(왼쪽)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8)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1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의 에르츠게비르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 22라운드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엠마누엘 이요하의 결승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찔러준 공을 이요하가 골 지역 왼쪽에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도움이자 10번째 공격포인트(6골)다.

컵대회(1골 1도움)까지 포함하면 이재성은 올 시즌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이재성은 활발한 몸놀림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연결 등으로 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도 뛰었다.

킬은 전반 42분 요하네스 판 덴 베르크의 패스를 받은 살리 외즈칸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뽑아 1-0으로 앞선 뒤 이요하의 골로 승부를 기울였다.

후반 25분 아우에의 디미트리 나자로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2-1로 이겨 이재성이 도운 이요하의 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낸 킬은 9승 6무 7패(승점 33)가 돼 리그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올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킬의 수비수 서영재(25)는 후반 34분 판 덴 베르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고 팀 승리의 순간을 함께 했다.

다름슈타트에서 뛰는 백승호(22)는 잔트하우젠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었다.

8일 드레스덴과 원정 경기(3-1 승)에서 독일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렸던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2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4분 토비아스 켐페의 코너킥을 수비수 임마누엘 횐이 헤딩으로 꽂아 넣어 1-0으로 이기고 2연승했다.

횐이 후반 17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 놓이자 다름슈타트는 1분 뒤 백승호를 빼고 니콜라이 라프를 들여보내 수비 공백을 메웠다.

다름슈타트는 6승 11무 5패(승점 29)로 11위에서 9위가 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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