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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3이닝 무실점’ 만루도 막은 최채흥, 선발 경쟁서 앞서 [삼성 닛폰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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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최채흥(25)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승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채흥은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9일 청백전(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과 1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2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 경쟁에서 허삼영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매일경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은 18일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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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깔끔한 투구였다. 최채흥은 주전 선수들이 나선 닛폰햄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1회말과 2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번 니시카와 하루키와 2번 오타 다이시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한 최채흥은 닛폰햄 중심타선도 범타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회말 2사 후 왕보룽의 타구가 날카로웠으나 1루수 백승민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은 위기에 몰렸다. 와타나베 료(볼넷)와 쓰루오카 신야(안타)를 잇달아 출루시킨 뒤 이시이 가즈나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니시카와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오타가 볼 4개를 고르면서 만루 위기가 됐다. 야쿠르트전에서 두 번의 실점 위기를 탈삼진으로 극복했던 최채흥은 이번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곤도 겐스케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임무를 마쳤다.

한편, 삼성은 4회말 투수를 교체했다. 원태인이 최채흥에 이어 등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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