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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심판판정·경기운영 중간점검…"후반기는 더 일관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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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상 심판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 개최

연합뉴스

KBL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 모습.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BL이 올 시즌 심판 판정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중간 점검을 하고, 남은 시즌도 일관되게 리그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KBL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열었다.

홍기환 KBL 심판부장의 진행으로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설명회는 올 시즌 정규리그 270경기 중 6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KBL의 판정 기준과 방향을 점검하고 재차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우선 슛 동작, 수직 수비, 트래블링 등 현장 관계자와 팬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궁금해하는 일부 경기 규칙을 다시 한번 짚었다.

이어 페이크 파울, 테크니컬 파울,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 등 다양한 반칙 상황을 올 시즌 경기 영상을 보면서 확인했다. KBL은 몇몇 오심 사례도 공개했다.

과도한 몸동작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는 동작을 코트에서 뿌리 뽑기 위해 올 시즌부터 라운드마다 명단과 해당 영상을 공개하는 페이크 파울은 4라운드까지 86건이 적발됐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29회→24회→19회→14회로 페이크 파울 부과 건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홍 심판부장은 "페이크 파울은 심판의 콜과는 무관하다"면서 파울을 당한 선수라도 과도한 동작을 취하면 페이크 파울 적발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KBL은 또한 올 시즌부터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 및 팬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시행 중인 비디오 판독 영상 공개, 판독 결과에 대한 판독관의 직접 설명 등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번 소개했다.

설명회를 마무리하면서 KBL은 지속적인 교육과 보완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재개되는 올 시즌 후반기에는 더욱 일관되고 엄격한 기준으로 심판 판정과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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