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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3번의 결혼과 이혼, 힘들었다"…'마이웨이' 이상아, 파란만장 롤러코스터 인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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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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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상아의 파란만장한 롤러코스터 인생이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배우 이상아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헬스장에서 제작진과 첫 만남을 가진 이상아는 "제가 복부비만이다. 그나마 다리 때문에 사는데 배에 살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며칠 후에는 건강 정보 프로그램 녹화도 나섰다. 이상아는 "오랜만에 교양 프로그램 녹화를 하게 됐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과거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이상아는 하희라, 김혜수와 함께 트로이카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는 "(당시) 팬레터 오지, 애들이 좋다고 하지, 어깨 뽕이 들어가서 되게 못됐었다. 그래서 지금 활동하는 후배들에게 건방지다는 느낌이 들면 '(쟤네들도) 오래 하다 보면 고개를 숙일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딸 윤서진 양도 소개됐다. 이상아는 "딸이랑 다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자기가 인싸라서 유명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올해 21살이 된 딸은 대학을 가지 않았다. 딸 서진 양은 "나중에 공부를 할 수 있겠지만 대학교를 간 친구들이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가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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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하고 출산하고 이혼하고, 또 결혼하고 이혼하고 왔다갔다 6번을 했다. 제 주변에서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인생이) 어그러진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에 첫 실패를 겪고 나니 받아들일 수가 없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엔 이혼을 안 하려고 1년을 버티다가 결혼 기념일에 이혼했다. 그리고 두번째 때는 서진이를 얻었다. 이게 (이혼이) 한 번 하기는 어렵지 두 번 세 번이 쉽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두 번이 더 어렵다. 일단은 내가 살고 봐야한 다는 것 때문에 살아야겠다 싶어서 몸만 나온 케이스였다. 세 번째 결혼은 서진이에게 아빠가 없었고, 당시 힘들었던 저를 도와줬던 사람이라 아빠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결혼하게 됐다. 딸은 진짜 아빠인 줄 알았다. 그런데 13년 살다가 (빚문제 때문에)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오랜 친구의 가게를 찾아 최근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상아의 친구는 "얼마 전에 (이상아가)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데 와 닿더라. 그때 걱정됐다.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상아는 "근데 이게 안 죽으려고 그런 거라고 하더라. 주변에 (아픔을) 다 알렸다. 그때는 눈깜짝 할 새 사고를 칠 것 같더라. (주변에 알린 덕에) 그래서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아의 세 자매를 비롯한 가족들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상아는 "아빠가 영화감독을 하고 영화제작을 했다. 정치하는 집안의 장남이라 잘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버지는 재산을 탕진했다고. 이상아의 어머니는 "남편이 '혼자 즐겁게 살자' 위주로 돈을 다 까먹었다"고 회상했다.

때문에 이상아는 연예인이 된 후 집안의 가장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상아는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커서 (결혼을) 했다. 내가 잔머리를 굴리다가 내 꼼수에 넘어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상아의 자매들은 "이상하게 세 남자 다 싫었다. 헤어진다고 할 때는 당연히 헤어질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또 이상하게 그 남자들에 대해 몇 다리를 걸쳐서 알아보면 안 좋은 소문이 들렸다"고 떠올렸다. 이상아는 "당시에는 많이 싸웠는데 결과적으로는 다 정확한 정보들이었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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