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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포레스트’ 박해진X조보아, 자전거 수선 중 핑크빛 분위기...눈물의 진한 포옹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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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포레스트’에서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포레스트’에서 미령숲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게 된 강산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창장을 받기로 한 강산혁은 아침부터 들떴다. 그는 “표창장을 받기로 했는데 어깨 정도는 참을 수 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일한 덕이다”라고 거들먹거렸다. 이에 최창은 “참 엄살이 심하다” “영재 씨가 애정을 담아 만들어준 회복약이다”라며 깐족거렸다. 이에 강산혁은 “제가 승리했으니 그 정도는 봐드리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강을 위해 양 대원을 찾아다니던 강산혁은 영재아버지를 마주쳤다. 영재아버지의 특강을 듣던 강산혁은 정영재와 관련된 사고를 간접적으로 듣게 됐다. 영재 아버지는 “일가족이 물속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 내가 아이를 구하는데 아이가 심장이 뛰었다”며 “저는 속으로 이렇게 살아있어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아이가 눈을 떠서 저를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재 아버지는 “그 아이가 절 보던 눈빛과 작은 손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느낌 때문에 제가 아직도 현장에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특강 이후 정영재 아버지는 딸 몰래 숙소를 찾아갔다. 숙소에 도팍한 정영재 아버지는 샤워를 하고 홀딱 벗은 강산혁을 보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 사람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정영재 아버지는 “아 함께 살 수도 있지 뭘 그러냐. 같이 사는데 아빠한테 숨기고 참 좋겠다”라며 “근데 너 입은 왜 가리냐. 꼭 키스라도 한 사람처럼 말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을 흐뭇한 미소로 보던 정영재 아버지는 “남녀 사이도 임전무퇴다. 물러설 게 없어야 두려울 게 없다. 아빠는 널 믿는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환자의 무릎을 보던 정영재는 의사에 대한 불신 때문에 미령 병원에 환자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해 들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전에 진료했던 허춘식 환자가 사실 급성백혈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영재는 할아버지를 찾으러 미령숲까지 찾아갔다. 쓰러진 할아버지를 부축해 병원으로 옮겼다.

강산혁은 미령숲 프로젝트에 태성 그룹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산혁은 “저쪽에서 재밌는 짓을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치고 빠져야 한다”며 “미령숲 사업에 모두 투입해서 진행속도를 최대한으로 올려라”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토지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길이 연결되는 부지 계약을 따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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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혁은 특수구조대 패스카드를 갖게 됐다. 기다리던 패스카드를 받은 강산혁은 “이 한 몸 미령숲을 위해 기꺼이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의 말을 듣던 최창은 “구조대가 아니라. 미령숲이라고?”라고 의아해했다.

원하던 정보자료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강산혁은 미령숲과 관련된 정보를 캐내기 시작했다.

강산혁은 구조대 선배에게 “구조대 위치가 이상하다. 미령숲 구조만 가깝고 산 넘어서는 어렵지 않냐. 골든타임을 못 맞추지 않냐”라고 물었고, 구조대 위치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최창은 담수지 점검을 하면서 오보미 보안관을 도왔다. 오보미 보안관은 최창의 친절을 두고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보미 보안관은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하세요”라고 말하자 최창은 “그러면 사적으로 메모를 맡겨도 되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산혁은 조보아를 위해 수선공이 되기도 했다. 자신의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주던 강산혁을 보며 조보아는 “은근히 생활력이 강하시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기업 CEO들이 정신과 상담을 보면 거의 완벽주의 때문에 온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하면 다들 호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산혁은 “나는 반대인 경우를 봤다. 고아인 친구가 있다. ‘어린 시절 버림받았던 그 친구는 내가 나의 보호자다’라고 했다”며 “덜 해도 괜찮다니. 동화같은 얘기다. 혼자 버텨내야 하는 심리를 정영재가 어떻게 알겠냐”라고 말했다.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던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수건으로 묶어주는 강산혁을 보며 정영재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순간 강산혁 역시 정영재의 눈을 빤히 쳐다봐 보는 이를 설레게 했다.

미령숲 프로젝트를 위해 강산혁은 미령 특수구조대 위치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령숲을 확인하기 위해 미령숲을 돌아다니던 강산혁은 큰돌에 새겨진 그림을 보게 됐고, 자신의 트라우마가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침 미령숲에 도착한 정영재는 환상통을 마취없이 견디는 강산혁을 보며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강산혁을 보며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 정영재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끌어앉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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