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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민재의 베이징, 코로나19 여파로 3주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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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 최고 수비수 김민재(24)가 소속된 중국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가까이 쉰다.

중국 ‘티탄저우바오’는 19일 “베이징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리그 우승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한 후 선수단 전원에 20일 휴가를 줬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시즌 중국슈퍼리그는 4월 이후로 전면 연기됐다. ‘티탄저우바오’는 “자초지종을 모르면 ‘(이제 막 새 시즌이 시작했는데) 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베이징은 코로나19가 최대한 빨리 진정된다고 가정해도 4월 하순에야 다음 경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김민재(왼쪽)가 있는 중국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이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단 전원에 3주 휴가를 줬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은 19일 오후 5시 기준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본토에서만 7만41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004명이 사망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공식통계일 뿐 실제로는 더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티탄저우바오’는 “중국축구협회 내부에서는 4월 하순 슈퍼리그 재개조차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슈퍼리그뿐만이 아니라 국가대항전 홈경기도 제3국에서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월11일 한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는 호주, 3월27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 몰디브전은 태국 개최가 유력하다.

‘티탄저우바오’는 “베이징은 선수들을 붙잡고 싶어도 그럴 명분이 없다. 다만 휴가 기간 어떤 선수든 국적을 막론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진 못한다. 선수단은 20일 동안 휴가를 보낸 후 동계훈련을 진행한 아랍에미리트에 다시 모인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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