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영(좌)-오지영(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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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종서 기자] 3위 갈림길의 두 팀이 100%의 전력을 맞붙는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1승 13패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승점 39점으로 3위, 12승 12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34점으로 4위다.

KGC인삼공사에게는 이날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승점 3점 획득 시 흥국생명과 승점 2점 차로 줄여 시즌 끝까지 봄배구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은 "부담은 없다. 중요한 경기인 것은 알지만, 부담은 안 가지려고 한다. 편하게 경기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부상자 회복으로 전력을 다해 맞설 수 있게 됐다. 직전 경기에서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하던 디우프의 컨디션이 올라왔고, 리베로 오지영은 좌측 발목 외측 인대 부분 파열에서 회복해 복귀전으 치른다.

이영택 감독대행은 "디우프는 다 회복됐다. 컨디션도 좋다"라며 "오지영은 사실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빨리 회복했다. 어제 회복했는데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본인과 대화를 했는데, 뛰겠다고 했다. 오늘 선발로 나선다. 다만, 오지영도 부담이 있어서 노란도 백업 리베로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달아나야할 입장인 흥국생명은 '에이스 복귀'에 힘을 얻었다. '주포' 이재영이 무릎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여기에 지난 경기 아킬레스 건염으로 휴식을 취했던 복귀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더 나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재영의 몸 상태는 괜찮다. 1세트부터 곧바로 나선다"라며 "다 하이볼 등 감각 등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 80~90% 정도"라고 설명했다. 루시아에 대해서는 "괜찮다"라며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