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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미스터트롯' 14명의 트롯맨이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3라운드 '트로트 에이드' 미션의 결과가 공개, 준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1라운드 팀 미션의 마지막 무대는 '트롯 신사단(장민호, 노지훈, 김경민, 김중연)'이 꾸몄다. 이들은 '꽃'으로 시작해 '낭만에 대하여', 캔의 '내생에 봄날은'까지 다양한 무대로 귀롤 사로잡았고, 신사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트롯 신사단'은 마스터 점수 933점을 기록, 5위에 머물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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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결과, '트롯 신사단'은 5위, '사형제'는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스터 점수 3위 '뽕다발'이 관객 기부 점수로 역전하며 2위에 올랐고, '패밀리가 떴다'는 1라운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라운드 에이스전이 펼쳐져 가장 먼저 '패밀리가 떴다'에이스 김호중에 무대에 올라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보였다. 그러나 부담감과 격앙된 감정에 음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장윤정은 김호중의 불안한 음정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잘 마무리한 내공을 극찬하며 "너무 훌륭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890점이라는 생각외로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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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형제'의 에이스 김수찬은 '나팔바지'와 '아모르 파티'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장윤정은 관객의 기호를 완벽하게 파악했다며 "역시는 역시다"라고 극찬했고, 그 결과 김수찬은 92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이어진 무대는 '사랑과 정열'의 신인선. 그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해 시작부터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여 색다른 변신을 자랑했다. 신인선은 905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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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신사단'의 에이스로 노지훈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무대에 올라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부르며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조영수는 "첫 무대와 비교해 보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칭찬했고, 902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뽕다발'의 에이스 임영웅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보였다. 잘 떨지 않는다던 임영웅은 부담감에 결국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휘파람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깊은 울림을 남긴 임영웅의 무대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노사연은 "감정 표현을 잘 한다. 내 마음이 흔들렸다.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조영수는 임영웅의 가창력을 극찬했고, 임영웅은 934점을 획득해 에이스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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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로트 에이드' 미션 결과로 '뽕다발(임영웅,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이 최종 1위를 차지해 전원 준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에이스전에서 나선 임영웅의 활약으로 1위 역전에 성공한 '뽕다발'은 압도적 관객 점수로 1위에 오르며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또, 멤버 류지광은 특유의 버터 동굴 목소리로 "땡큐"라는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트롯 에이드' 미션으로 당초 12명으로 준결승 진출자가 예정되었던 바와 달리, 4명이 동점을 기록해 모두 14명(영탁, 김호중, 김희재, 신인선,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수찬, 김경민, 나태주)이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또한 진(眞)으로는 에이스로 나서 1등 역전 신화를 쓴 임영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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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레전드 남진, 설운도, 주현미의 노래를 불러 결승행 티켓을 얻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시작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평소 존경하는 남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우수'를 선곡했고, 첫 소절부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나이보다 뛰어난 실력과 감정표현으로 남진의 극찬을 얻었으며, 주현미는 무대를 본 후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정동원은 마스터 점수 925점을 획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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