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사진 왼쪽) 아내 한수민(〃 오른쪽)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건물을 약 173억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재테크 비법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일 ‘비즈한국’은 “한수민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에스엠(SM)건물’을 173억 5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SM 건물. 건물 이름은 본인 이름(수민)을 따서 SM빌딩으로 지었다. 네이버 지도 갈무리 |
보도에 따르면, 한수민은 5년 3개월여 전 기존 건물과 부지를 총 89억원에 매입한 뒤, 이를 철거하고 지상 5층짜리 건물로 새로 지었다. 이 건물의 가격은 무려 150억원까지 뛰었다.
신축 비용 21억원(추정가)을 제외하면 시세차익은 63억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SM 빌딩에는 유명 프렌차이즈 카페 스타벅스, 약국, 어학원, 병원 등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한수민은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고친 뒤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가치를 높이는 ‘스타벅스 재테크’ 전문가로 유명하다.
앞서 한수민은 지난 2011년에도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있는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해 스타벅스를 입점시켰다.
당시 건물은 오래되고 수익률도 좋지 않았지만, 그는 2년 8개월 만에 이 건물을 약 2배 가격인 47억 원에 매각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17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수민의 재테크 비법을 궁금해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따르면, 한수민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건물 시세를 높인다.
한 기자는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키기 위한 건물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수민이 재테크 수완이 어느 정도 있고 커피전문점을 들일만 한 사업 능력이 있어서 이런 차익도 가능하지 않나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수민의 또 다른 재테크 비법은 금융권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서 통 큰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는 건물을 사기 전까지 약 1년 동안 위치와 가격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수민 사회관계망서비스, ‘풍문으로 들었쇼’ 갈무리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