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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NC, 평가전서 kt 제압…김성욱 홈런·소형준 시속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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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kt wiz와 첫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NC는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호투와 김성욱의 홈런포를 앞세워 4대 0으로 이겼습니다.

NC는 김성욱이 1회 초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4회초와 7회초에는 kt의 수비 실책을 틈타 1점씩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9회초에는 2루타로 출루한 권희동이 지석훈의 내야 땅볼에 득점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는 NC 라이트가 최고 시속 146㎞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kt 쿠에바스는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라이트는 "오늘 첫 실전 피칭은 재밌었다. 결과도 좋아서 만족한다"며 "아직은 이닝과 투구 수가 적기 때문에 따로 목표를 갖고 경기 운영을 하지는 않고 있다.시즌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한 김성욱은 "부담 없이 직구 타이밍을 노렸는데 홈런이 됐다"며 "작년 초부터 감독님과 상의해 폼을 바꿔나갔는데 현재 더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코치님들과 양의지 선배한테도 물어가며 수정한 폼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는 비록 졌지만, 쿠에바스를 이어 등판한 2020시즌 신인 투수 소형준이 입단 후 첫 실전 무대에서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해 기대를 키웠습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8㎞를 기록했습니다.

소형준은 "첫 등판이라 떨리고 설레었는데 초구가 잘 들어가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직구를 중심으로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고 올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NC와 kt는 23일 NC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에넥스 필드에서 2차 평가전을 벌입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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