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KIA 타이거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박준태(29)가 홈런으로 영웅군단 신고식을 치렀다.
박준태는 23일 대만 가오슝의 등청후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라쿠텐 몽키스의 연습경기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2회말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박준태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외야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박준태는 23일 라쿠텐 몽키스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2014년 프로에 입문한 박준태의 KBO리그 통산 홈런은 5개(206경기)다. 2018년에만 홈런을 몰아쳤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번째 실전이었다. 박준태는 1월 28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키움은 박준태와 2억원을 받고 장영석을 KIA에 내줬다.
트레이드 후 26일 만에 치른 연습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손혁 감독은 이날 외야수로 박준태(좌익수), 임병욱(중견수), 이정후(우익수)를 내세웠다. 외야 수비를 맡을 수 있는 테일러 모터는 3루수로 기용됐다.
한편, 키움은 4회말을 마친 현재 라쿠텐에 7-0으로 리드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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