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김행직 3쿠션월드컵 결승行 실패…야스퍼스-산체스 우승 다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김행직이 터키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4강 다니엘 산체스와의 경기에서 결승진출 2점을 남겨놓고 역전패했다. (사진=코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세계 6위 김행직(전남)이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우승 향방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5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23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0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4강전에서 김행직은 산체스와 접전 끝에 48:50(24이닝)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야스퍼스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를 50:23(19이닝)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행직, 산체스 역전에 재역전 거듭하며 2점차 분패

김행직은 전반을 22:27 5점 뒤진 채 마쳤지만 17이닝째 하이런 11점을 터트리며 34:29로 역전했다. 김행직은 여세를 몰아 41:36까지 앞서갔지만 산체스가 22이닝째 하이런 10점을 폭발시키며 41:4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재역전을 내줬지만 김행직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행직은 21이닝 4득점, 22이닝 1득점, 23이닝 6득점을 묶어 48:46으로 다시 역전, 결승 진출에 단 2점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김행직의 결정적인 샷이 빗나가면서 산체스가 24이닝째 4득점을 채우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2017년 4월 이집트 룩소르월드컵에서 개인통산 12번째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산체스는 약 3년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매일경제

올해 첫 세계3쿠션월드컵 결승전은 딕 야스퍼스와 다니엘 산체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사진=코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1위’ 야스퍼스, 19이닝만에 초클루 제압…26번째 WC우승 도전

야스퍼스는 초클루를 19이닝만에 50:23으로 제압했다. 야스퍼스는 22:17로 앞선 13이닝째 하이런 12점을 터트리며 34:17로 전반을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야스퍼스는 14이닝 3득점, 16~19이닝 연속 13득점하며 50점에 선착, 손쉽게 초클루를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9년 7월 포르투월드컵에서 김행직을 꺾고 개인통산 25번째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야스퍼스는 약 6개월만에 26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dabinnett@mkbn.co.kr]

<터키 안탈리아 세계3쿠션 월드컵>

△4강 1경기=딕 야스퍼스(네덜란드) 50:23(19이닝)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4강 2경기=다니엘 산체스(스페인) 50:48(24이닝) 김행직(전남)

△결승전(22:00)=딕 야스퍼스-다니엘 산체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