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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1회에만 8득점' NC, kt와 평가전 17-1 대승...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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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t wiz와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둔 NC다이노스. 사진=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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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가 kt wiz와 평가전서 대승을 거뒀다.

N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와 평가전에서 17-1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첫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긴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태진이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성욱의 희생타와 애런 알테어, 지석훈의 2루타. 김태진의 3루타 등으로 7점을 추가해 1회초에만 8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kt는 2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NC는 4회와 5회에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6회와 7회에도 각각 2점씩 더했고 9회초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김영규는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임창민과 최성영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9안타를 합작했다. 새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가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김태진은 장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된 것 같다”며 “타자들은 타석에서 타격 코치와 이야기해 설정한 목표대로 타격이 잘 이뤄졌고 투수들도 1이닝씩 나눠 던졌지만 목표한 대로 던지는 모습을 봤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비록 평가전이지만 계획한 대로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물론 주루 등 미흡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지만 경기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태진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방망이를 조금 길게 잡고 코치님들과 준비했던 부분이 실전 연습에서 잘 나오고 있다”며 “시즌이 시작돼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시즌까지 잘 이어질 수 있게 준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1회 투수 손동현과 이보근이 던지고 2회 전유수, 3, 4회는 안현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5회부터는 정성곤, 이정현, 장현우, 주권, 김재윤이 각각 1이닝씩 던졌다. 타선은 김민혁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문상철, 로하스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손동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⅔이닝 7피안타 6자책점을 기록했다. 작년 시즌 팀 홀드 신기록을 세운 주권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중간 계투로 활약했던 전유수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었다.

타선에서는 2루수로 출전한 박승욱이 전 경기에 이어 2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주권은 “오늘 변화구와 체인지업을 점검하는 투구를 하였는데, 생각대로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올 시즌도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C와 kt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5시 세 번째 평가전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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