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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삼성 청백전도 ‘수비 흔들’…실책 3개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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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4일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번째 청백전에서는 ‘실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삼성은 24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볼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25일로 예정했다가 비 예보로 하루 일찍 실시했다. 청백전 특성상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타자 11명씩으로 팀을 구성했다.

백팀이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9-0 대승을 거뒀다. 백팀의 4번타자 최영진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터뜨렸으며, 2번타자 이성규와 5번타자 백승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살라디노는 첫 실책을 청백전에서 기록했다. 그 실책은 결승 실점의 빌미가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백팀 선발투수 백정현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공격적인 투구로 상당히 깔끔했다. 청팀 3번타자 테일러 살라디노에게 2루타(1회초)를 맞은 게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반면, 청팀 선발투수 정인욱은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자 11명을 상대해 안타 3개와 4사구 4개를 내주고 대량 실점을 했다.

백팀의 공격보다 청팀의 수비가 눈길을 끌었다. 실책 3개가 치명적이었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유격수 살라디노, 4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김상수, 5회초 2사 2루에서 1루수 이성곤이 잇달아 실책을 범했다.

1회초와 4회초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살라디노의 실책으로 0의 균형이 깨진 뒤 정인욱은 최영진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졌다.

4회말에도 구자욱의 평범한 땅볼을 김상수가 다급하게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려다가 포구하지 못했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은 무사 1, 2루가 됐다. 뒤이어 강민호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한편, 삼성은 2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실시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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