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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배철수 잼’ 양준일, 발라드 가수 데뷔 비하인드...‘리베카’ 어쿠스틱 버전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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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배철수 잼’에서 양준일이 가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배철수 잼’에서 양준일이 출연해 토크를 나눴다.

‘배철수 잼’ 출연 계기에 대해 양준일은 “선배님을 보고 싶었다. 아이콘이었다. 선배님 자체가 대기업이다”라고 말해 배철수를 흐뭇하게 했다.

양준일은 출생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양준일은 “베트남 전쟁 통에서 태어나게 됐다. 아버지는 미국 여행사 직원으로 베트남에 있었다”며 “우리 아버지가 기자인 어머니를 만나러 갔었다. 두 분이 만났는데 저를 잉태한 걸 아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은 “어머니는 남편이 있는 베트남까지 가서 아이를 낳게 됐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태어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살다가 10살에 미국으로 가게 됐다던 양준일은 “그때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괴롭힘이 있었다. 근데 아이들 사이에서 지면 끝없는 괴롭힘이 이어질 것이었다”며 “근데 어느날 얘들이 돈을 달라고 하더라. 학교 끝나고 싸우고 그랬다. 어린 아이라서 심하게 싸우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양준일은 1세대 할리우드 배우인 오순택을 만나 연예인의 꿈을 처음 갖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어릴때부터 댄스 실력이 남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운 외모로 학창 시절에 인기가 많지 않았다던 양준일은 중학교 댄스 장기자랑을 계기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이 하기 전에 문워크를 할 줄 알았다던 양준일은 “제가 중학교 때 장기자랑에서 문워크를 했었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가 대중에 보이기 전이다. 댄스경연대회에서 제가 1등이 됐다”라며 “제가 마이클 잭슨보다 앞섰다고 말할 수가 없다. 제가 감히 그런 존재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그런 말하면 왕따 당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본 댄스의 느낌을 보고 춤의 느낌을 알게 됐다던 양준일은 “제가 그 영화를 보면서 춤의 선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별걸하지 않는데 춤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게 선이었다”라고 말했다. 노래에 맞춰 양준일의 춤을 보던 이현이는 “정말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Dance with me’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이던 양준일은 여유로운 표정과 남다른 댄스 감각으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무대를 보고 이현이와 배철수는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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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 뒷이야기에 대해 양준일은 “모델 학교도 가보고, 가수 데뷔를 위해 여러 경로를 찾아봤다”라며 “이범희 작곡가분을 알게 돼서 면접을 보게 됐다. 박남정과 소방차는 끝났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어린 시절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던 양준일은 “동생이 1등으로 중학교를 졸업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었다”며 “근데 동생이 고급 스포츠카를 사달라고 했다. 동생 덕분에 저까지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은 “동생이 운전면허가 없었다. 그래서 동생 차를 번갈아가면서 차를 타니까 부자라고 고등학교에 소문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발라드 가수로 데뷔하려고 했다던 양준일은 “발라드 가수로 데뷔하려고 했다. 작곡가분이 발라드 작곡가로 유명했다. 1집 타이틀이 ‘겨울 나그네’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양준일은 “‘리베카’는 MBC 병아리 무대에서 하게 됐다. 이미 유명 안무가가 춤을 다 짜놨는데 제가 싫다고 말을 했었다”며 “선생님이 너무 화나서 PD를 불렀다. 근데 PD분도 화가 나셔서 그냥 맘대로 하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결국 다른 병아리 무대들과 달리 혼자서 무대를 꾸미게 됐다던 양준일은 무대 이후에 팬들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배철수 잼’을 위해서 ‘리베카’ 어쿠스틱 무대까지 준비했다던 양준일은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노래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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