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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팝업★]변정수, 손 소독제 판매→살균 스프레이 기부…논란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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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변정수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지선 기자]변정수가 복지재단에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기부했다.

27일 배우 겸 모델 변정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예방물품 구입에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에 2천만원 상당의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가 기부한 스프레이는 저소득층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이러한 선행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은 뿔난 모양새. 몇몇 네티즌들은 "비싸게 팔더니 이제서야 기부?", "기부가 생색내기 용인가?", "재고가 남아서 기부하는 건 아니겠지" 라며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 칭찬해도 아깝지 않다", "약속지켰다. 많은 도움될 듯", "원래도 기부 잘하는 사람이다. 이랬든 저랬든 잘한 일"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응원해 반응이 엇갈렸다.

논란의 발단은 앞서 23일 변정수가 자신의 SNS을 통해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손 소독제를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SNS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좋은 제품을 드리는 게 저의 최선"이라며 손 소독제를 판매하는 광고성 멘트를 적었고 쓴소리가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변정수는 두 차례에 걸쳐 해명에 나섰으나 네티즌들은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SNS의 댓글창을 차단하면서도 "저는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할생각이었는데 기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고, 27일 살균 스프레이를 기부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사실 변정수는 1998년 CF 출연료 전액 기부를 시작으로, 수십년 째 국내와 해외의 소외계층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있다.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 천사 중 하나로 인정받던 그가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기부 선행에도 불구하고 질타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한 그의 행보가 논란을 잠재울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룻밤 사이 334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595명으로 나타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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