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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5G 만큼 고퀄리티' KT의 스캠 생중계 '소통의 장' [오!쎈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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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T의 임세업 대리와 신동원 대리가 연습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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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마지막 중계를 승리해서 기분 좋네요"

KT 위즈 팬들은 스프링캠프에서 KT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생생하게 관전할 수 있었다. KT는 올해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자체 중계 장비를 들여서 팬들에게 생중계로 전달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됐다. 구단 유튜브 채널 ‘KT 위즈’를 통해 생중계를 실시했다. 생중계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도 구매했고,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는 4대로 늘렸다.

투수 뒷편의 전광판쪽에서 찍은 화면과 포수 뒤쪽에서 찍은 화면을 메인으로 하면서 1루측과 3루측에서는 카메라 무빙을 통해 타구의 방향을 따라가며 생생한 화면을 제공했다. 홍보팀 이진우 사원이 카메라 무빙 촬영을 담당했다.

두 명의 구단 직원이 캐스터와 해설을 맡아 웬만한 중계 못지 않았다. 선수 출신의 운영팀 임세업 대리와 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는 데이터기획팀 신동원 대리가 캐스터와 해설 역할을 주고받으며 경기 내용을 전달했다.

선수들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과 캠프 기간에 있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줘 팬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경기 상황에 너무 몰입해 다급한 상황에선 친한 선수 이름을 반말로 부르는 실수 등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주기도 했다. 팬들과는 실시간 댓글을 통해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 중간중간에는 KT 선수들이 객원 해설로 중계에 함께 참가했다. 3일(한국시간) KT-SK 연습경기에는 투수 김민과 2차 드래프트 때 KT로 이적한 이보근, 투수 주권이 경기 중간에 차례로 등장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캠프에서 근황을 알려줬다.

경기 후에는 팬들의 질문을 받아서 수훈 선수 현지 라이브 인터뷰도 진행했다. 연습경기 생중계 외에도 스포츠채널 못지 않게 다양한 컨텐츠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3일 KT-SK전이 연습경기 생중계 마지막 경기였다. KT가 9-5 역전승을 거둬 중계진은 경기 막판 목소리 데시벨이 한껏 올라갔다. 올해는 NC전 2경기, SK전 2경기를 생중계했다. KT 덕분에 NC와 SK팬들도 소속팀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다.

생중계를 진행한 임세업 대리와 신동원 대리는 "개막 이전에 팬분들께서 얼마나 우리 팀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하시는지 알고 있다. 시차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보시진 못하지만 한 분의 팬과 시청자라도 계시다면 현지에서의 KT 첫 실전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원활한 생중계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도와줬고, 앞으로도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더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보완하고 개선된 스프링캠프 현지 생중계를 준비하겠다”고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orange@osen.co.kr

OSEN

[사진] KT의 이진우 사원이 1루측에서 카메라 무빙을 담당해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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