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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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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격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해 대회의 포토콜 장면.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KLPGA투어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취소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KLPGA투어의 대회 취소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달 이미 대만여자오픈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했다. 현재 상태론 오는 4월 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계획대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경우 대회 개최 여부는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이미 프로암은 취소한 상태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오는 4월 17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러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타이틀 스폰서인 셀트리온 측은 내년 4월로 대회 개최를 미뤘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울산광역시의 보라CC에서 첫 대회를 치른 바 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미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는 취소했으며 3월 19일부터 나흘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으로 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도 오키나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대회와 두번째 대회인 메이지 야스다 생명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대회가 모두 취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뛰고 있는 많은 한국 선수들은 해외나 국내에 머물며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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