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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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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BA 선수 오클리, 영화 감독 리 퇴장시킨 뉴욕 구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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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리도 2017년 관전 중 보안 요원에게 끌려나가

연합뉴스

전 NBA 선수 찰스 오클리
2017년 2월 경기 관전 중 보안 요원에게 끌러나간 뒤 뉴욕 구단과 소송을 벌인 전 NBA 선수 찰스 오클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개입해 뉴욕 닉스 구단의 행태를 고쳐야 한다."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경기를 보다가 보안 요원에게 끌려나간 사건을 두고 NBA 선수였던 찰스 오클리(57)가 뉴욕 구단을 비난했다.

뉴욕에서 선수로 뛰기도 했던 오클리는 2017년 2월 뉴욕 경기를 보던 중 보안 요원과 충돌을 빚었고, 수갑까지 채워져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오클리는 뉴욕의 구단주 제임스 돌런 옆자리에서 술에 취한 채 앉아 있었다.

오클리는 5일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술을 먹고 거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사람처럼 행동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뉴욕 구단의 지나친 통제 정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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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전하는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3일(한국시간) 열린 NBA 뉴욕과 휴스턴의 경기를 관전하는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일로 뉴욕 구단을 고소하며 소송을 벌였던 오클리는 리 감독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리 감독은 경기장 전용 출입구를 잘못 찾았다는 이유로 보안 요원들에게 끌려나갔다. 뉴욕 구단은 "리 감독에게 다른 출입구를 사용해 달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오클리는 "리 감독은 28년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으면서 1천만달러(약 118억원) 이상의 티켓을 샀을 것"이라며 "문을 잘못 찾았다고 해서 그런 사람을 욕해야 하나?"며 되물었다.

오클리는 이번 일을 뉴욕 구단주 돌런의 탓으로 돌렸다.

오클리는 "돌런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괴물"이라며 "NBA가 개입해 뉴욕 구단의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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