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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째 벤치 신세만…지동원의 마인츠 데뷔전 언제 볼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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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동원의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훈련 모습. 출처 | 마인츠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교체 명단에는 꾸준히 포함되고 있지만 경기 출전 기회는 찾아오지 않고 있다. 지동원(29)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데뷔전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지동원은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의 25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마인츠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동원은 후반기 8경기 가운데 지난달 17일 열린 샬케04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18명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매 경기마다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는 경기건 이기는 경기건 조커로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 다소 의아할 정도다.

마인츠를 이끄는 아힘 베이어로저 감독은 상대에 따라 최전방을 스리톱과 투톱으로 번갈아 구성하고 있다. 마인츠는 최근 찰라이, 마테타, 퀴송, 오니시워 등이 최전방을 돌아가면서 책임진다. 올시즌 2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린 주 공격수 퀴송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탁월한 공격 자원은 없다. 모두 올시즌 리그에서 5골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지동원에게 기회가 돌아갈만도 하지만 아직까지 부름을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해 5월 자유계약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분데스리가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등번호도 11번을 부여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마인츠 합류 뒤 프리시즌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열린 5부리그 아이스바흐탈과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재활 기간은 최대 5개월로 잡았지만 빠른 회복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졌다. 지동원은 후반기를 앞두고 팀의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에 참여해 복귀전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지동원은 지난 1월 18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조만간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한달반이 지난 최근까지도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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