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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나폴리 무관중 경기 확정...UEFA 주관 대회도 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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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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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코로나19가 이탈리아 축구를 중단시키고 유럽대항전에도 영향을 줬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양 팀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진다. 10일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무관중 경기 개최를 발표했다.

현재 유럽 축구 리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일정 진행에 타격을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 무대는 전체 일정이 중단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전 국민 이동 제한령을 냈고 세리에A 경기도 다음달 3일까지 중단된다.

이탈리아 팀인 나폴리도 그 영향을 받게 됐다. 경기력 유지가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자칫 스페인 원정길에 오르는 것도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UCL 뿐만 아니라 오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LASK린츠의 유로파리그(UCL)도 무관중 경기 개최가 유력하다. 양 팀은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UCL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10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우리는 4월 초까지 500인 이상 참가하는 야외행사와 100인 이상이 참가하는 실내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그에 따라 수 만 명이 운집하는 축구 경기는 취소 혹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전망이다.

무관중 경기가 유력해지면서 맨유 팬들의 원정 응원 계획이 깨지고 말았다. 영국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에 따르면 900여 명의 맨유 팬이 린치 원정에 동행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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