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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롯데 제때 못 올 뻔…프론트 '동선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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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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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입국한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동선이 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다.

애초 롯데는 5일 귀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스프링캠프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그렇게 17일 귀국이 결정됐고,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국내 복귀를 하게 됐다.

그런데 또 하나 난관이 생겼다.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면서 롯데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 11일 현재 한국발 여행객 입국 규제 국가는 114개국으로 그중 호주가 포함돼 있다. 운항 일정상 롯데가 돌아오는 데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롯데 관계자는 10일 "부득이하게 경유해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선수단 컨디션을 최대한 저해하지 않는 쪽으로 기민하게 판단해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해 오는 항공편을 구했고, 애초 예정대로 17일 귀국 일정을 잡았다.

롯데는 선수단이 마닐라에서 체류하는 시간이며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게 최대한 힘썼다. 17일 시드니에서 출발해 마닐라를 거쳐 오는 김해공항 입국편을 확정했다. 최대한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인천을 경유 않는 항공편이다. 롯데는 귀국 시 개막까지 자체 청백전과 연습으로 감각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는 사직야구장 내야 흙 교체로 애초 시범경기 기간 중 홈 경기가 예정돼 있지 않았는데, 11일 현재 자체 청백전을 치르는 데 문제 없을 만큼 정비돼 있다고.

롯데 관계자는 11일 "시범경기는 중계나 상대 팀이 이용하는 데 있어 완벽히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로 공사 상태가 잘 정돈되면서 자체 청백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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