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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알리송 빈자리’ 3번 열린 리버풀 골문…아틀레티코 챔피언스리그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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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골키퍼 알리송의 부재가 뼈아팠던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다. 아드리안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졌다.

지난 2월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원정길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2-4로 밀려 탈락했다. 42시즌 만에 2연패를 노렸던 리버풀의 꿈도 좌절됐다.
매일경제

리버풀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전체적으로 리버풀이 주도한 경기였다. 안필드의 기적이 일어나는가 싶었다. 전반 43분에 터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헤더 골로 0-1의 불리한 상황도 사라졌다.

이후 리버풀의 파상공세가 펼쳐졌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의 신들린 선방이 펼쳐졌다.

연장 전반 4분, 리버풀이 8강에 가까워졌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역전 골이 터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3분 만에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의 어처구니없는 패스 미스가 마르코스 요렌테의 골로 이어졌다. 엉덩이 부위를 다친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결장이 후폭풍이었다.

흐름은 완전히 넘어갔다. 아드리안은 이후 2골을 더 허용했다. 아틀레티코의 역습에 리버풀의 수비가 무너졌다.

알리송을 영입하기 전까지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던 리버풀이다. 과거의 악몽이 재현됐다.

레알 베티스 유스 출신인 아드리안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9년 8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공식 1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허용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3경기)에서만 8실점을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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