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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유럽축구 시계… 챔스리그ㆍ유로2020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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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유럽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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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럽 5대 축구리그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함께 무기한 연기를 선언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UEFA는 자신들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유럽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유소년대회인 유스리그가 포함됐다. 얼마나 연기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언제쯤 재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

문제는 시즌이 끝난 후 예정됐던 2020 UEFA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20)다. UEFA는 오는 6월 유로 2020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리그는 물론 유럽 클럽 대항전도 중단되면서 6월 이전에 시즌이 끝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로 2020의 6월 개최가 힘들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UEFA 역시 향후 일정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15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UEFA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향후 일정을 제3국에서 단판 승부를 통해 4일 내로 대회를 끝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로 2020의 경우 12월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 시즌이 여름에 끝마칠 수 있도록 일정을 미룬다는 것이다.

UEFA는 앞서 언급된 내용들에 대한 논의를 위해 17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는 55개국 축구협회와 리그 이사회, 유럽 클럽 협회 등 유럽 축구 단체의 관계자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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