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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고열 증세' 키움 선수, 두산 2군과 함께 귀국…훈련 전면중단[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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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선수단. 제공 | 두산베어스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두산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가 결국 KBO리그를 덮쳤다. 16일 고열 증세를 나타낸 키움 2군 선수가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두산 2군 선수단과 한 비행기를 탄 것이 확인됐다. 이날 키움 1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훈련을 앞둔 2군 선수 중 1명이 고열 증상을 나타내 1, 2군 선수단 훈련이 전면 중단됐다. 해당 선수의 체온 검사 결과 38.3도로 측정돼 선별 진료소로 이동한 상태다.

같은 날 두산도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경기 막바지 키움 2군 선수가 두산 2군과 같은 비행기를 탄 것이 확인되며 두산도 긴급 조치를 내렸다. 일단 이날 예정된 오후 훈련을 전면 취소했고, 키움 선수의 진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키움 2군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17일 예정된 청백전도 우선은 취소했다. 추가 훈련도 중단됐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진행된 두산 2군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 중 이날 청백전에 출전한 선수는 권민석과 김대한 등이다. 두 사람 모두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5이닝 까지 경기를 치렀다. 코칭스태프들과 김태형 감독도 해당 선수들과 접촉이 있었던 상태다.

키움 측은 “선별 진료소에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두산의 향후 일정도 해당 검사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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