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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20 기간 숙소 취소...연기 가능성↑(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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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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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번 여름 유로 2020이 연기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B.T.’를 인용해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대회 기간 동안 코펜하겐 호텔 예약을 취소한 것은 이번 여름 대회가 연기될 것이라는 단서다”라고 보도했다. 코펜하겐은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 현지 호텔 관계자는 “UEFA에서 우리 호텔의 80% 정도를 모두 예약했었다”라며 “취소 기간 마지막날에 객실을 내놓았다”라며 숙소 취소 사실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유럽의 축구 리그의 시계가 멈춘 가운데 여름 유로 대회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UEFA의 결정에 따라 현재 중단된 각국의 리그 일정에 큰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대회 기간의 호텔 예약을 취소한 것을 미뤄보아 유로 2020의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유럽 리그는 4월 초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한 후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만 여름을 넘어 9월까지도 리그 중단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

일부에선 현재 순위를 유지한 채 2019-2020시즌을 종료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렇게 된다면 우승팀, UEFA 주관 대회 진출팀, 승격-강등팀 등이 결정되지 않아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때문에 6월 중순으로 예정된 유로 2020을 연기한 후 여름에 리그를 치르는 방안이 제시됐다. UEFA는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의 주재 하에 열리는 긴급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유럽 축구를 구할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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