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SNS |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정준이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이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준의 소신이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는 반응과 계속되는 설전이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정준은 18일 자신의 SNS에 악플러들의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정말 지우지 않을 수 없는 글이라. 당신이 진정 사람입니까? 네 전 끝까지 갈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을 향한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것.
이어 정준은 “댓글 전 못 달아요? 제가 욕을 했나요? 당신처럼? 대한민국 대통령을 씨라고 하는데 국민으로서 이야기해야지요. 제가 투표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요. 열받지 마세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얼굴 봅시다. 곧 보겠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걸 보게 해드려서요. 근데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수준을”이라고 덧붙이며 악플러들을 향한 드러냈다.
정준 SNS |
정준은 앞서 지난 달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대구 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꼭 이 어려움 이겨낼 거라 믿는다. 난 안 아프면 된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도하겠다. 멋지게 이겨낼 거라 믿고 그곳에는 없지만 그곳이 있는 것처럼 매일 기도하겠다. 대한민국 우리는 한 민족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한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정준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악성 댓글과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진 것.
이후 정준은 지난 8일에도 자신의 SNS에 “당신들 수준이 이래요. 지우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라. 더더욱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해야겠네요. 내가 일본 총리보고 대통령이라고 하던 씨라고 하던 당신들은 우리나라 내 나라 우리가 지켜야 하는 대통령님한테 뭐라고 하는지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악플러들과의 싸움이 이어졌다.
정준은 “내가 무식해 내가 바보여서...네 저 바보고 무식해서...그분이 더더욱 그리워 지내요...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더더욱 목소리를 내야 겠네요!!!"라며 "정치요?? 난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 정치가 아니라!!! 내 나라 내 민족 내 조국!!!!! 그래서 내 나라 대통령님을 좋아 한다!!! 그래 나 바보다!!! 그분이 만약에 바보라면 난 바보다 그래 욕해라!!! 근데 그거 아니?? 정의는 승리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정준이 공개한 사진에는 심한 욕설글이 올라온 게시물이 담겨 있었다.
OSEN DB |
이후 정준에 대한 악성 댓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원색적인 비난과 수위 높은 욕설, 또 정준의 종교 생활을 언급한 근거 없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이에 결국 정준은 고소를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악플러들과 본격적인 전쟁을 예고한 것이다.
결국 정준이 SNS를 통해서 악플러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고소를 예고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정준과 악플러들의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는 셈이다.
정준을 향한 악플러들의 비난이 도를 넘어서면서 개인의 소신에 대해서 이유 없는 비난을 이어가는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정준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것. 반면 SNS 공개 저격이 결국 자극적인 이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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