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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보고싶다 K리그⑬] 대구 '2년차' 정태욱의 목표, "올해는 꼭 ACL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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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K리그의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겨울 내내 K리그의 개막을 기다렸던 축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 그래서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K리그가 개막하는 그날까지, '보고싶다 K리그'라는 기획 기사 시리즈를 축구 팬들에게 전달한다. 특집 기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포털 사이트 댓글로 취재를 원하는 팀 또는 소재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편집자주]

정태욱에게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자양분이었다. 첫 시즌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탄탄힌 피지컬로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총 27경기를 소화하며 경험도 쌓았다. 지난 1월에 열렸던 올림픽 예선에서도 경기 대부분을 소화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대표팀의 도쿄행에 큰 힘이 됐다.

이제 대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지만 어째 벌써 선배가 된 느낌이다. 그만큼 팀에 변화가 많다. 가장 큰 변화로 사령탑이 안드레 감독에서 이병근 감독 대행으로 바뀌었고, 오랜 시간 대구의 골문을 책임졌던 조현우는 울산으로 떠났다. 그러면서 데얀, 황태현, 하명래, 이진현, 김재우 등을 새롭게 데려왔다. 작년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팀을 준비 중인 대구다.

정태욱에게 대구의 변화는 크게 다가오진 않았다. 안드레 감독이 나갔지만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하던 이병근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감독 교체가 어떻게 다가왔냐는 질문에 정태욱은 "당황스럽긴 했지만 다음 시즌을 빨리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빨리 추스리려고 했다. 이병근 코치님이 감독님이 되시면서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는 쉬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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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가 아닌 감독으로서 이병근 감독 대행은 어떻냐는 질문에는 "감독으로서 대구를 맡는 것은 처음이셔서 그런가 훈련량이 조금 많긴 하더라(웃음). 아무래도 부담이 조금 되실 거 같은데,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잘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재우의 합류도 정태욱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U-23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구가 1월 초 빠르게 김재우 영입을 마무리 지으면서 대표팀에 이어 계속 발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첫 시즌인 만큼 적응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정태욱은 걱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김)재우가 워낙 적응을 잘하는 친구다. 훈련소 갔다오니 이미 적응을 다 끝냈더라. 선수들이랑도 다 친하고, 운동장에서도 이미 자기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내가 특별히 도와줄 게 없었다"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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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격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바로 데얀의 합류다. K리그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데얀의 존재는 새 시즌 대구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할 것이 분명하다. 정태욱도 데얀의 '관록'에 혀를 내둘렀다.

정태욱은 "훈련장에서 보고 인사도 했는데, 워낙 성격이 좋더라. 형처럼 장난도 쳐주고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줬다. 나이로 인해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확실히 박스 안에서 임팩트는 남달랐다. 박스 안에서 수비와 싸우면서 슈팅하는 부분이 좋은 거 같다. 이런 부분이 확실히 뛰어난 선수구나 했던걸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태욱은 대구의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올해는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정태욱은 " 작년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이번에는 꼭 ACL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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