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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베르바토프, "토트넘 일부 선수 이기적...차이 원하면 손흥민에게 공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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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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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전 토트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 일부 선수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비판했다. 동시에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난하기보다는 일부 선수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지적하고 나섰다.

베르바포트는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 아래서 적응 기간을 거친다. 특히 전임 지도자와 다른 스타일의 감독일 때 그렇다"면서 "나는 가끔 몇몇 선수들은 팀을 위해 뛰지 않고 자신의 영광을 위해 뛰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득점 기회를 망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이 돌아오면 토트넘은 역습상황에서 재빨리 손흥민에게 공을 내줘야 한다. 축구에서는 그런 조그만 티테일이 모든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도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등이 이탈했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손흥민마저 오른팔 골절로 전력에서 제외되자 8위(승점 41)까지 밀린 상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 첼시(승점 48)와는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 4월말까지 리그가 중단되면서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가 재개될 경우 해리 케인과 손흥민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가능성이 생겼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 어떤 감독도 자신의 선수를 데려오고 자신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완전한 시즌을 치를 자격이 있다"면서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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