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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우드워드-라이올라, 대화 재개한다...포그바, 갈등 멈춰달라 부탁 (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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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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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사이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폴 포그바의 말 많은 에이전트 라이올라와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다시 대화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의 이적을 놓고 갈등이 있었지만 포그바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얼굴을 맞댈 전망이다.

맨유와 라이올라의 갈등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보내면서 극에 달했다. 홀란드를 원하던 맨유는 라이올라의 무리한 요구 탓에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 가치보다 훨씬 낮은 이적 허용 금액, 재이적시 이적료 일부 지급 등의 조항이 맨유가 협상에서 손을 뗀 이유다.

라이올라는 이를 부정하며 맨유를 강하게 비판했다.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자신의 손실을 덮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상하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해명에도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 쏠리자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이제 맨유에 내 선수들 중 누구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포그바의 재계약 협상이 임박하자 둘의 관계도 풀릴 조짐이다. 2021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포그바는 재계약과 이적을 놓고 선택을 해야한다. 이적료 등의 문제를 감안하면 계약 만료 1년 전에 거취를 정하는 것이 구단과 선수에게 적절하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당초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로 이적을 강하게 원했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전혀 달라진 팀으로 탈바꿈한 맨유를 본 후 포그바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 때문에 포그바는 라이올라에게 구단과 공개적인 언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포그바가 라이올라에게 맨유와 전쟁을 멈춰달라고 부탁하면서 구단과 에이전트 사이의 긴장감이 완화됐다”라고 보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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