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민경훈 기자]두산 유희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신인 선수나 캠프에 처음 온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인데…”
두산 베어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투수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김태형 감독도 “1군에서 충분히 기용할 수 있는 젊은 투수도 확인했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두산 ‘투수 조장’ 유희관은 성장한 후배들이 마운드에서 기량을 뽐내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유희관은 “(시범경기는) 신인선수들이나 캠프에 처음 왔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을 각인시키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는데, 열리지 않아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투수조장인 만큼, 성장한 ‘후배 자랑’을 부탁하자 유희관은 “전체적으로 다 좋아진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언급하시지 않아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이야기하면서 채지선과 김민규 두 선수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채지선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입단한 투수로 서클 체인지업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민규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미스터 미야자키’로 선정되며 기량 향상을 인정받기도 했다.
유희관은 “기존 선수도 잘해야하지만, 그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이 있을 때 메꿔줘야 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라며 후배들의 활약을 기원했다.
아울러 유희관도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둬온 만큼, 올 시즌 목표도 두 자릿수 승리. 유희관은 “개인 기록 중 가장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 같다. 꼭 이루고 싶다”라며 “최고의 선배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나중에는 이강철 감독님의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