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로나19 첫 확진자 뤼디 고베르 /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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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미국프로농구(NBA)가 선수들에게 2019-2020 시즌 연봉의 90%만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NBA가 구단과 선수간 단체협상 조항을 근거로 이번 시즌 연봉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NBA는 유타 재즈의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2일부터 경기가 중단됐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확산하면서 리그 재개도 미뤄지고 있어 NBA 구단들은 막대한 매출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NBA는 단체협상 중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치명적인 상황’으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 선수의 연봉 일부를 보류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4월 15일 이후부터 연봉 감축을 검토 중이다.
ESPN은 “NBA가 4월 1일까지는 정상적인 연봉을 지불하지만 4월 15일 이후에는 90%만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곧 구단과 선수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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