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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그래도 개막은 온다] 히어로즈산 좌우 날개 김택형-김세현 SK 불펜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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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와이번스의 김세현이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 최상덕 투수코치는 “중간 투수만 보면 플러스”라고 자신했다. 불펜진 면면을 살펴보면 기존 멤버외에 재활을 마친 좌완 김택형, KIA에서 이적한 김세현 등이 가세한다. 최 코치는 “추격조도 언제든 필승조에 합류할 기량이다. 자신만의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포진했다. 그들만 놓고 봐도 지난시즌 전력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펜에서 김태훈이 빠졌지만 전체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다. SK 염경엽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성공적인 시즌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할 투수가 많다”고 믿음을 보냈다. 서진용, 정영일 등 SK 필승조의 위력은 강한 구위로 타선을 억제하는데 있다. 여기에 새 얼굴들이 경쟁하며 발생하는 시너지는 강점으로 작용 가능하다. 최 코치는 “김주한, 김정빈, 이건욱 등만 잘 해줘도 지난해와 비교해 전력 플러스”라고 언급했다.

왼손 릴리프 빈 자리는 재활 마무리 단계인 김택형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실전경험을 쌓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최 코치는 “제구가 많이 안정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전 등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정상 컨디션을 향한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세이브왕 출신 김세현도 출격 대기 중이다. 최 코치는 “김세현의 구위가 괜찮다. 하려고 하는 의지도 보인다. 넥센 시절 함께 했기에 서로 잘 안다. 적응엔 문제가 없다. 좋을 때 구위만 찾아도 충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정영일은 미국에서 진행된 1군 캠프를 소화하진 않았지만, 강화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현재 건강한 모습이다. 필승조 복귀가 점쳐진다.

지난해 SK는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그나마 마운드가 버텨 상위권을 달렸다. 올해는 김광현이 떠나고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교체돼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 불펜층이 두터워졌지만 검증을 아직 거치지 않은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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