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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코로나19 확진' 펠라이니 "하루빨리 축구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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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펠라이니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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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가 팬들을 안심시켰다.

펠라이니는 2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현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했다.

펠라이니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는 현재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모든 게 괜찮다고 확신한다"며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들과 구단에서 나에게 많은 관심을 주며 살펴주고 있다. 치료를 성실히 임해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팬들에게 고맙고 모두 안전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날 오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가 펠라이니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먼저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펠라이니는 지난 19일 싱가포르를 경유해 상하이 푸동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다음날 오전 특수 차량을 타고 중앙 격리소로 향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펠라이니는 슈퍼리그 첫 감염자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에서 뛰었던 펠라이니는 지난 1월 고액의 연봉을 받고 산둥 루넝에서 새 출발했다.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은 펠라이니지만,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했다.

한편 펠라이니의 코로나19 감염에 중국 슈퍼리그도 바짝 긴장하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더선에 의하면 슈퍼리그는 4월 중순경 경기 재개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슈퍼리그에서 첫 감염자가 나와 리그 재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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