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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토트넘이 돌아온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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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이 돌아온다!’

최근 구단으로 돌아온 손흥민(28)이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극소수를 제외한 지구촌 축구가 발을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관중이 응집하는 축구는 개막 연기, 일시 중단 등을 선택했다.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난리지만 일시 중단한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토트넘에 기회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 동안 무승 부진의 늪에 빠졌다. 리그 상위권과 거리가 멀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서 중도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멈췄고 토트넘은 숨을 고를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부상자였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27), 스티븐 베르바인(23) 등이 회복해 돌아오는 시간까지 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다른 두 선수에게 특별한 권한을 줬다. 최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EPL 재개가 내달 3일에서 30일로 연기되자 1군 훈련을 중단했다. 팀 훈련을 멈추면서 훈련장 문도 자연스레 닫혔다.

자발적인 훈련도 구단 훈련장에서는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단 세 선수는 예외다. ‘풋볼 런던’은 “부상 중인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장 방문이 허락됐다”고 전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최신식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편하게 재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구단이 손흥민의 조기 복귀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시점부터 승리를 잊었다. 손흥민이 다치기 전인 애스턴 빌라전까지는 연승 행진을 구가했으나, 딱 그가 다친 뒤부터 무승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손흥민을 향한 기대는 구단뿐만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토트넘 출신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대런 벤트는 “우리는 토트넘이 손흥민, 케인 등이 없어 부진한 것을 봤다. 이런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과 같다”고 응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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