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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홍은기 "롤모델은 아이유 선배님, 가수·연기 다 잘하고파"[SS픽!뉴페이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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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홍은기가 솔로가수로 돌아왔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연습생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리고, 그룹 레인즈로 활동했던 홍은기는 최근 첫 솔로 미니앨범 ‘언디파이너블:러브(UNDEFINABLE:LOVE)’를 발매했다. 그는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동안 음악방송에 출연했는데 떨리고 설레는 한주였다”며 “요즘 시국 때문에 음악방송때 못오시니까 팬분들이 많이 보고 싶고 외롭기도 하지만, 이제 워밍업을 마쳤으니 활동에 불을 지피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백기 동안은 어떻게 보냈을까. 홍은기는 “지난해에 싱글앨범을 내기도 했지만 내게는 이제 진짜 정식 활동 같다. 레인즈 활동 후 2년만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부끄럽지 않은 앨범과 무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사이에는 웹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촬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못 본 사이 ‘연기돌’로도 발돋움 중인 홍은기는 “고등학교땐 무용을 전공하다가 대학은 연극영화과를 갔다. 원래부터 꿈이 있었다. 노래, 춤, 연기가 모두 하나라고 생각한다.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다. 직접 연기를 해보니 부족함도 많지만 무대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가수보다는 아티스트라는 말이 좀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꿈도 계획도 많다는 홍은기는 롤모델로도 주저없이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유를 꼽았다. 그는 “내가 앞으로 가고 싶은 길과 비슷하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다 잘하시지 않나. 본받고 싶다. 또 무대적인 점에 있어서는 샤이니 태민, 선미, 청하 선배님을 존경한다. 무대 위에서 혼자지만 많은 에너지를 뽐내는 분들이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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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기는 신곡 ‘숨’으로 홍은기만의 섹시함으로 물들이겠다는 포부다. 그는 “음악도 그렇지만 퍼포먼스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했다.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섹시가 무엇일지 찾기 위해 연구했다. 목소리도 몽환적이고 꿈속에 있는듯한 연출을 했고, 춤도 내 장점인 선을 많이 살려서 최대한 아름다우면서 섹시한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며 “스타일링도 좀 더 과감하게 빨간 머리를 하고 이미지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자신했다.

한편 홍은기는 최근 다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소속사 대표로도 나섰다. 그는 “회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앨범도 그래서 기여도가 높다. 물론 대표라고 하나 사실상 함께하는 형, 누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내가 힘든 시기일때 잡아준 분들이다. 정말 감사하고 마음이 잘 맞는 분들과 일을 하니 결과물도 만족스러운거 같다. 1인 기획사로 한정짓진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아버지께서는 내가 춤을 추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다. 부모님 모두 흥이 있으시고 그걸 나도 닮았지만, 취미로만 즐기길 바라셨던거 같다. 스스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공부도 잘했었고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라셨던거 같다. 그런데 이제는 아버지도 가수가 된 후로 전폭적으로 응원해주시고 팬카페에도 가입해주셨다. 방송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하다”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은기는 “나도 힘든 시절에 TV에 나오는 가수들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 샤이니 선배님들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싶다는 가치관이 생겼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은 목표다. 좀 더 욕심내자면 사람을 살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어떻게든 힘이 되고 싶다. 지금의 마음가짐은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꼭 가지고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다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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