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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회명? 개최시기?…Q&A로 풀어본 올림픽 연기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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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020도쿄올림픽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그로 인해 대회명에 변화가 생길지, 연기된 대회 개막 시점은 언제일지 등등 여러가지 궁금증을 낳게하고 있다. Q&A를 통해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들을 알아본다.

Q.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는데, 대회명은 어떻게 되나.
A.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0도쿄올림픽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올림픽 연기 합의 이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올림픽이 2021년에 개최되더라도 대회 명칭은 그대로 ‘도쿄2020’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IOC도 일본 정부의 제안에 동의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4년에 한번 열리는 국제대회가 연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도 1년 연기가 결정된 바 있다. 유로2020의 경우에도 대회 연기와 관계없이 기존 대회명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Q. 연기된 대회의 개최 시점은.
A.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연기된 올림픽을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대회를 연다’는데 합의했다. 정확한 대회 개최 시점을 못박지는 않았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로 인해 육상 로드레이스 종목은 날씨가 선선한 삿포로에서 열리기로 개최지가 변경되기도 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한여름을 피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면 좋다. 가능한 일이다. 다만 대부분의 올림픽이 여름에 열렸다.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새로운 개최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IOC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중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Q. 일본에 온 성화는 어떻게 되나.
A.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올림픽 성화봉송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대회 개막일인 7월 24일까지 47개 도도부 현을 돌면서 성화봉송을 진행하려고 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지난 1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바 있다. 하지만 그리스의 외국인 입국 제한으로 인해 성화 인계식에는 일본 측이 참여하지 못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성화를 후쿠시마에 보관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Q. 연기로 인한 대회 규모의 변화가 예상되나.
A. 대회 연기의 사유는 전염병(코로나19)으로 인한 혼란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내년 올림픽 개최시점까지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종식될지가 관건이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회 규모는 유지되거나 축소가 될 수도 있다. 논의를 해봐야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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