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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광현과 배터리 이룰 몰리나, STL 역대 최고 포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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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몰리나가 12일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2020.2.12.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와 호흡을 맞출 야디에르 야디에르 몰리나가 구단 역대 최고 포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역대 최고 포수를 선정했다. 올시즌까지 16년째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의 얼굴로 선정됐다. 매체는 “테드 시몬스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긴 했으나 몰리나가 조금 더 앞섰다. 골든글러브 수상 9회에 빛나는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에 안방을 지켰다”고 바라봤다.

2004년 빅리그 데뷔한 몰리나는 지난해까지 16시즌 1983경기 타율 0.282 156홈런 916타점 OPS 0.738을 기록했다. 플래티넘 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스타 9회 선정, 월드시리즈 2회 우승 등 타이틀도 화려하다. 공수 모두에서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진 호투에는 안정적인 리드와 프레이밍 기술으로 이끄는 몰리나가 배경에 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던 김광현도 초심자의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로 몰리나를 말한다. 그는 “왜 미국 사람들이 ‘몰리나, 몰리나’ 하는 지 알겠다. 정말 노련하다. 100%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몰리나보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오래 뛴 선수는 제시 헤인즈(1920~1937, 18시즌)와 스탠 뮤지얼(1941~1944, 1946~1963, 22시즌) 2명 뿐이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 J.T. 리얼무토(마이애미) 등 쟁쟁한 이름들이 현역 포수 중 명단에 올랐으나 그중에서도 몰리나가 도루저지율 1위(40.2%)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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