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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남달라' 박성현 "준비기간 는 것으로 생각, 안전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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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HBS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왼쪽)이 캐디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재기를 노리고 있는 ‘남달라’ 박성현(27·솔레어)이 더 차분해졌다.

박성현은 26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최근 근황을 전해왔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뒤 2019년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우승을 따내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였던 박성현은 갑작스러운 퍼트 난조에 빠져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기를 반복했다.

같은 소속사, 후원사 식구가 된 고진영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현재 3위에 머물고 있는 박성현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장기 계획을 세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해부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으면, 그래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골프 인생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LPGA에서 활약 중인 국내선수 중 두 번째 순위인 세계랭킹 3위이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겨우내 강도높은 훈련으로 재기를 다짐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LPGA투어 대회가 잇따라 취소됐고, 올림픽도 연기됐다. 박성현은 “올림픽 연기는 예상을 했다. 큰 대회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안흔 결정이었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을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입장에서는 조금 더 훈련과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는 박성현은 “훈련은 하던 패턴으로 하고 있다. 스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현재까지는 잘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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