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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골프토픽] 서니 김 "미니투어서 꿈의 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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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서니 김(31ㆍ사진)이 미니투어에서 '꿈의 59타'를 쳤다는데….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시티 폭스골프장(파71ㆍ7017야드)에서 끝난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8개를 곁들여 12언더파 59타를 작성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갔고, 2007년 프로로 전향한 선수다. 이날은 특히 16번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165야드 샷 이글을 터뜨려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또 다른 이글을 보탰다.


미니투어는 선수가 낸 참가비로 상금과 운영비를 충당하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최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면 중단됐지만 미니투어는 여전히 성업중이라는 게 흥미롭다. 재러드 뒤트와(캐나다)가 지난 20일 아웃로투어 웨스턴스카이스클래식 최종일 59타를 치고도 연장사투 끝에 준우승에 머물러 뉴스를 만들었다.


59타는 PGA투어에서 모두 10차례 나왔다. 케빈 채플(미국)이 가장 최근이다. 지난해 10월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트리뷰트 둘째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골프장(파70)에서 버디만 1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번홀(파4)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9개 홀 연속버디를 솎아냈고, 5,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1977년 알 가이버거(멤피스클래식)를 비롯해 1991년 칩 벡(라스베이거스), 1999년 데이비드 듀발(밥호프), 2010년 폴 고이도스(존디어클래식)와 스튜어트 애플비(그린브라이어), 2013년 짐 퓨릭(BMW챔피언십), 2017년 저스틴 토머스(소니오픈)와 애덤 해드윈(커리어빌더챌린지), 지난해 8월 브랜트 스니데커(윈덤챔피언십) 등이 '59타 멤버'다. 짐 퓨릭(미국)은 5타에 이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에서 유일하게 '마의 58타'까지 찍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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