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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급여 삭감 동참' 바이에른 GK 노이어 "선수는 특혜를 받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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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캡처 | 마누엘 노이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선수는 특혜를 받는다…급여 삭감은 당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임금삭감에 동의한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4)는 이같이 잘라 말했다. 노이어는 독일 언론 ‘TZ’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구단엔 1000명의 직원이 있다. 많은 이들이 구단에서 중요한 일을 도맡고 있다. 팀의 일원으로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단부터) 임금삭감에 동참해서 (구단이) 재정적으로 안정을 꾀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독일 분데스리가 뿐 아니라 유럽 5대 리그가 모두 중단했다. 티켓과 중계권 수익 등이 멈춰서 가운데 하부리그 뿐 아니라 1부 주요 팀도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계약직 직원의 대규모 해고 사례도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바이에른 구단은 최근 선수단과 임원이 임금 20% 삭감하는 데 동참했다. 노이어는 대규모 프런트를 가동하는 바이에른 구단의 특성과 더불어 주요 보직에서 제 역할을 해온 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노이어는 “프로축구에서 선수는 늘 특혜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상황에서 임금 삭감에 동의하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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